그의 말이 사실이라면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은 군사협력 이외에 다른 목적이 있다는 얘기가 된다.
1978년 문을 연 진주실업전문학교가 이 학교의 전신이다.각 건물 입구에는 파산관재인 변호사 명의로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.
재판부는 교수들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.학교 재단 입장에선 스스로 폐교를 선택할 만한 인센티브가 별로 없다.가장 큰 문제는 재단 비리였다.
2013년에는 병원 재단이 손을 떼고 비리 논란이 많았던 기존 재단(일선학원)이 복귀하면서 경영난이 심각해졌다.주정완 기자 부실 대학의 ‘폐교 도미노가 본격화하고 있다.
이 학교 경찰행정학과의 한동효 교수를 만났다.
교수 채용 비리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전력이 있었다.그전에는 교육부가 강제 폐쇄를 명령하거나 학교 재단이 자진 폐교를 결정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.
그는 평가를 통해 옥석을 가린 뒤 건실한 지방대학에는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.교수들이 아무리 열심히 평가를 준비해도 도저히 살아남을 방법이 없었다고 말했다.
주정완 기자 박 교수는 이사장의 불법 행위로 교육부 평가에서 중대한 벌점을 받은 게 결정타였다.이들이 임금 체불을 당했다고 신고한 금액은 약 100억원이다.